친구야 고맙데이~사랑한데이~

Posted by 미스터김 세상리뷰
2012. 10. 19. 06:00 생활정보 이야기/일상생활 이야기

 

조형물 공사를하는 친구에게 오늘 아르바이트를 같습니다.

사람이 없다며 오늘 하루만 와서 도와주면 안되겠냐? 처음에는 반대를 했습니다.

 

둘도 없는 친구의 부탁이라 거절할수도 없고 갈수없는 상황 이었기에 거절을 했지요

2시간이 흐른뒤 따르릉 따르릉 그놈의 친구한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야 진짜 안되겠나 ?12만원줄께 진짜 안되겠나? 날 유혹을 하더군요

 

내가 다니는 회사는 어쩌란 말인가? 결근 하란 말인가?

일단 1시간뒤에 연락한다며 기달려라고 했습니다.

간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친구야 고맙데이~사랑한데이~ ㅎㅎ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나의 피같은 월차 나의소중한 월차 를 내고 친구에게 가기로 했습니다.

 

 

보이십니까?

여기는 부산에 위치하고있는 유통단지인데  어마어마하게 큰 단지 입니다.

유통단지 들어가는 입구인데 이런걸 보고 문주라고 합니다.입구 조형물

 

예전에 20대 초반에 노가다를 해봤기에 그리고 공고를 나와 용접자격증도 있기에

용접도 해주고 재단도 해주고 했습니다.

 

파이프 재단을 절단기로 두시간을 했는데요

재단을 다하고 난후 그 조그마한 쇠가루들이 글세,,,

시냇물이보여 저수지가 되고 저수지가 큰바다가 되듯이,,

이 쇠 가루들이 모여서 또 다른 자연산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ㅋ

 

 

절단기에서 떼어낸 것입니다

입자가 엄청 적은데요.

눈에도 보이지않은 이가루들이 모여서 이 요상한 물건을 만들었네요 ㅎㅎ

무엇으로 보이십니까?

 

점심을먹고 쉬는데

어디에선가 갑자기 싸우는소리가 들립니다.

한사람이 아닌 여러사람들 이었습니다. 마치 대모하는 모습이더군요

알고보니 또다른 옆에 공사장에서 대모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를 알고보니  철근 작업하는사람들이 2달동안 월급을  못 받았다고 그러더군요

돈 안주면 일안한다. 사장은 일해라.누가 돈 띠 먹나 약 15명정도 인것 같은데요

15명이면 인건비가 헉,,,

1인당 15만원 평균20일 300만원 

15명이면 한달 4천5백만원 두달이면 9천만원 경비 이것저것 포함해서 약 1억이네요

대모 할만하네요

돈을주고 일을 시켜야지 돈도 안주고 일시키냐 ~쉐이야

한달벌어 한달먹고 사는데 돈을안주면 어쩌란 말이냐 ~벌

 

이런회사 다닐 필요가 있을까요?

저 같으면 안다닙니다. ㅎㅎ

여하튼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밝은 사회잖아요 ㅎㅎ

 

오늘 친구덕에 하루일당 12만원 받고 거기에다 술한잔까지 근사하게 얻어먹고 ㅎㅎ

아니다 .그래도 니가 나와줘서 좋았다. 안나왔으면  오늘하루 더 적자다.임마

뭐여 이말은 아리송한 답변은 ..?

 

이유야 어쨌던 친구의 바쁜일을 도와줌으로써 우리의 우정은  더 좋아 졌습니다.

근데 요넘 빨리 장가 보내야하는데 큰일입니다. ㅎㅎ

농담으로 야 너 국제적으로 놀아봐라 응~~퍽

 

일당받고 맛난거 얻어 먹어서 좋았지만 다시는 이런식으로 부르지 마라 이 쉐이야~ㅎ

친구야 고맙데이 ~사랑한데이~